데이비드차움박사와 익명성

카테고리 없음 / / 2021. 7. 30. 00:40

우리에게 '암호화폐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차움 박사는 사실 오래전부터 학계에서 '인터넷 익명성의 선구자' 또는 '익명의 소통의 대부'로 불려 왔다.

 

데이비드 차움 박사

1981년 데이비드 차움 박사는 익명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한 '믹스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 속 스파이가 목적지로 곧장 가지 않고 엉뚱한 곳을 지나쳐 빠져나오듯 믹스포는 내가 보낸 메일이 상대방에게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 여러 지점을 통과할 수 있게 해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보낸 전자 메일이 A(내 컴퓨터) > B(전송) > C(전송) > D(전송) > E(최종 도착지)로 전송됩니다. 최종 목적지에서 제 메일이 A가 아닌 D에서 온 것 같습니다. 조사자가 이를 역추적하려면 D > C > B를 통해 실제 사용자의 컴퓨터(A)에 액세스해야 합니다.

 

믹스 넷 기술은 어두운 웹에서 사용되는 "TOR"와 "I2P"를 만드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데이비드 차움 박사는 1982년과 1988년 각각 세계 최초로 중앙 집중식, 오프라인식 암호화 화폐를 개발한다. 1989년과 1991년에는 기존 전자서명의 익명성을 강화한 특수 전자서명 기술인 '거부할 수 없는 서명'과 '그룹 서명'을 발표했다.

 

공인인증서 등에 사용되는 일반 전자서명은 서명만 부착하면 누구나 문서의 출처와 진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움 박사는 이러한 공개 검증이 사용자의 익명성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움 박사의 반부 정 서명은 서명인 원인의 도움만으로 서명 검증이 가능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반부 정 서명은 이후 "명목 서명"과 "DID"로 확대되었습니다.

 

익명성을 위한 기술은 암 전이다.

단체 서명은 더 흥미로운 상황을 전제로 한다. 별도의 매점이 없는 회사들은 보통 근처 식당과 제휴하여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이때 직원들은 사후 정산용으로 장부에 서명을 남기고, 책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식당 단골손님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룹의 서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차움 박사는 전자서명이 특정 그룹(회사)의 멤버(회사)가 남긴 것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서명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단체 서명을 설계했다. 이럴 경우 부도덕한 직원이 가족을 모두 데려와 무상급식을 해도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움 박사는 일반적으로 그룹 서명에 서명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마스터 키를 가진 관리자만 원래 서명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단체의 서명은 '링 시그니처'로 개발돼 '다크 코인(Dark Coin)'이라고도 불리는 '모네로(Monero)'에 쓰였다."

 

비트코인에 익명성과 탈중앙화를 추가합니다.

사실, 가상화폐는 익명성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때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이용자의 구매내역이 공개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게 된다. 차움 박사는 1982년 사이버 공간에서 현금처럼 추적할 수 없는 최초의 가상화폐를 제안했다. -차움 박사는 가상화폐를 발행할 때 익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라인드 시그니처'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26년 뒤인 2008년 10월 31일, 익명의 작가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9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출판했다."

익명은 다비드 차움의 업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철학 중 하나이며, 나카모토 사토시는 여기에 탈중앙집권화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개정 특정 금융정보법은 더 이상 익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구현 및 관리의 효율성 때문에 어느 정도 탈중앙집권화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뜨거울수록 내재적 가치와 비전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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